PARIS. 08
히히 난 시테섬이 좋아!
콩시에르쥬리(La Conciergerie) 원래는 궁전. 왕들이 궁전을 루브르로 옮기고 감옥으로 바뀌었다
마리 앙투와네트가 단두대에 처형되기 전 수감되었던 곳으로 유명. 저 뒤에 보이는 첨탑은 생트샤펠
다시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어디있게
찾아바!
노트르담성당 옆의 센 강변에서부터 대성당 뒷부분까지 연결되어있는 광장. 요한23세광장
요 귀여운 녀석. 우리 타고있던 시소에 갑자기 나타나 같이 탄다
흐믓하게 지켜보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뒤로하고 우리랑 한창 시소타고 놀던 아이, 뭐라고 계속 말하던데 뭐였을까.
으음 너무좋아! 거리마다 노래와 연인이 넘친다
중앙에 네오 고딕 양식의 성모 마리아 분수도 있다
어색한 파리지앵 놀이. 그냥 누가 봐도 여행객
그렇게 시테섬을 뒤로 생루이섬으로 넘어갔다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집도 지나치고, 예쁜 소품가게도 마니 들리고 - 근데 엄청 비싸다
우리가 잠시 머물렀던 카페, 알롱제의 여유 캬 -
다시 걸어걸어 생제르망을 지나고 생미셸
대학가라 그런지 저렴하고 맛있어 보이는 식당이 굉장히 많다. 그만큼 외국인 호객행위가 너무한다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한국말로 호객한다. 휴, 그게 시러 피해피해 찾아간 피자집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 ㅎ
배고파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탓에 챙겨간 핫팩과 뜨거운 나의 손은 하나한테 인기폭팔
냠냠 마이쪄! 근데 양이 너무 많다. 이거만 시키기 뭐해서 파스타도 같이 주문했는데 역시 무리수.
또 걸어걸어 숙소로 향한다. 다시 노트르담. 어쩜이래? 너무너무너무 이쁘다
우리도 와인한병 할까 했지만 강바람에 추워서
사진만 찍고
저 뒤에 삐까번쩍한 바토무슈. 밤에는 타볼만 하겠다
갑자기
씬난다! 꺄하하
콩시에르쥬리가 빛난다. 파리의 밤이 끝나간다
이 밤. 우리는 와인에 파리에 취해 마지막을 슬퍼했다
# 20140307. 퐁네프다리. 콩시에르쥬리. 노트르담. 요한23세광장. 생루이섬. 생미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