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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년, 이쁨받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결혼 1주년에는 따뜻한 나라가서 오붓하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새해연휴가 딱 걸렸다짝꿍은 조심스럽게 양가 부모님 허락을 구해보기로 한다. 역시 멋진 우리 부모님들. 난 바로 실행!-프랑스에 사는 커플은 갑작스런 권유에 흔쾌히 동행하기로 한다. 사실 친구와 나의 독단적인 행동이다 :D우린 기대에 잔뜩 부풀어 매일같이 메신저와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다. 물론 조정해야 할 부분은 많았다-내가 잘하는 짓, 시작 다섯달 정도의 여유는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기간이다. 개인으로 알아보니 터무니없이 비싸진다에어텔로 알아보니 답이 생긴다. 여행사 상품으로 에어텔을 알아본 뒤, 숙소 조정을 요청한다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알아보려고, 여행사이트..
이런. 새벽 3시 30분까지 공항. 일정 계산을 잘못한 탓에, 마지막밤이 사라졌다 나의 허니문 디너도 그렇게 사라졌다. 코코봉고도 사라졌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뭐라도. 찰칵텍스리펀하는 곳에 가서 30분을 대기했지만, 나타나는 사람은 없었다새벽이라 몇 군데 문열지도 않은 곳에서 또 조금조금 기념품도 사고 기다림. 휴 이때 정말 싫었다AA. 망할 AA. 다시는 타기 싫다잠도 못자고 마음도 아프고, 힘들게 힘들게 올라타고 출발. 멋지다. 블루메사 저수지. 콜라라도에서 제일 큰 호수란다. 비행기 맵과 대조하며 구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 찾아봤는데 엄청 멋진 곳이다.배고프니까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휴 좀 쉬어야지하는데 시애틀. 시애틀에 왔다. 기장은 잠시 시애틀에 경유하여 40분간 정유를 한뒤에 출발할거..
노을이 진다. 마지막 밤이 되어간다아쉬워호텔에 도착해서추위와 피로를 달래고 룸서비스- 히히. 쇼핑하러 가기로했다. 버스정류장이 칸쿤st나 어릴때나 쓰던 버스티켓같다R1 버스는 낡았다고 타지 말랬지만이런 노을 보면서 달리는데 아돈케어 - 라이슬라 쇼핑몰. 칸쿤 최대의 쇼핑몰미국인들의 휴양지라 물가가 쎈편이지만규모도 크고 구경거리도 쏠쏠역시 쇼핑의 재미는 로컬아이템!술술술 - 갖고싶다salt & pepper쪼코쪼코데낄라데낄라hot sauce, salsa, 또 뭐지. 아 진짜 갖고싶었는데 색이 진할수록, 독하다 크 - 기요미다얘도 탐났다hola! 솜브레로(Sombrero). 저 모자 이름 :)고마운 분들에게 전할 많은 선물을 샀다. 정작 가장 갖고 싶었던 구찌 선글라스를 못샀다 ㅠㅠ 돌아오는 버스안. 선팔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