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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n, and -
해돋이가 보고싶었다. 빠담빠담을 보고 느낀거다. 이른새벽에 잠에서 깨지 못하는 한지민을 이불에 퐁퐁 둘러쌓인채로 정우성의 품에 그대로 안고 해변으로 나가 해돋이를 보고 키스한다. 물론 키스가 하고싶어서는 아니었고 암튼 그 장면이 너무너무 여운이 깊어 계속 돌려봤다. 갑자기 해돋이가 보고싶다고 했다. 역시, 한치 망설임도 없이 좋다며 가자고했다. 대신 운치있는 밤기차여행으로. 여유있는 준비와 출발을 했지만 갑자기 찾아든 추위와 가을장마라는 타이틀은 나를 불안하게 했다. 나는 친구의 정의로, 의심병환자라 하루 수십번 강릉의 날씨를 체크하고 하루하루 무슨 옷을 챙겨가야할지 고민했다. 농담 반 진담 반의 도시락 얘기가 자꾸 맘에 걸려 퇴근하자마자 마트로 뛰어가 이것저것 사고 한번에 여러개의 음식을 하겠다고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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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9. 13:39